어렸을때 사용하던 노란색에 시계모양이 (아날로그 시계 모양) 그려진 비누가 있었다.
그당시 다른 비누들 드봉, 알뜨랑(?) 비누들대비 고급져 보이는 비누로 나에게는 남들에게 고급의 느낌을 준다는 기대에 이 다이얼 비누를 매우 선호하곤 했다.
어느순간 이 사라진 향기를 마트에서 발견하였고 이제는 타임이라는 비누로 아직까지는 수명을 유지하고 있었다.
물론 이제는 고급의 이미지보다는 저급 싸구려 이미지에 찾기도 힘들다.
이력을 찾아보니 이 비누는 원래 미국것인데 한국에 들어오면서 라인센싱을 하였고 동산유지등 몇몇 회사에 생산허가를 해주어 운영이 되다가 이제 사라져간다 했다.
나이가 들면서 옛것에 대한 익숙함과 친근함에 다가가려는 나의 자세는 당연해 보인다. 좀더 안정해지고 싶고 그날을 회상하며 미소를 짓고 싶은... 그래서 아내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이걸 장바구니에 넣었을것이다.
물론 요즘 세대는 비누보다는 물비누, 스크럽과 클렌저가 더 많이 사용되지만...